자취 생활을 시작하면 여러 가지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식사입니다. 외식이 잦아지면 당장 편리하긴 하지만, 지출이 빠르게 늘어나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에서 더 많은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취생들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경제적인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맛있게 먹으면서도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를 함께 나눠 보려고 합니다.
초간단 아침 메뉴
오트밀과 과일 토핑
바쁜 아침 시간, 쉽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아침 메뉴로는 오트밀이 제격입니다. 오트밀은 물이나 우유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고, 원하는 토핑을 얹어 새롭게 변화를 줄 수 있어서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오트밀을 물이나 우유에 넣어 부드럽게 끓입니다. 이때 불 조절에 유의해야 오트밀이 넘치지 않습니다. 그런 다음, 좋아하는 과일을 얇게 썰어 오트밀 위에 올립니다. 바나나, 블루베리, 딸기 같은 과일을 추천하지만, 냉장고에 있는 어떤 과일이든 크게 상관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견과류나 꿀을 약간 더하면 맛도 영양도 업그레이드됩니다.
계란프라이빵
빵 한 조각과 계란만 있으면 가능한 메뉴입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부쳐서 노른자와 흰자가 잘 어우러지도록 익힙니다. 빵 한쪽에 계란프라이를 얹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케첩이나 마요네즈를 추가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든든한 메뉴라 아침으로도 훌륭합니다.
할인 상품을 활용한 점심 식사
할인된 닭고기로 만드는 치킨 샐러드
마트에서 자주 세일하는 품목 중 하나인 닭고기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합니다. 닭가슴살을 손질하여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프라이팬에 버터를 약간 두른 뒤 노릇노릇하게 구워 줍니다. 그동안 신선한 상추, 방울토마토, 오이 등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볼에 담아 둡니다. 구운 닭가슴살을 얇게 썰어 채소 위에 얹고, 좋아하는 드레싱을 곁들여 줍니다.
이 치킨 샐러드는 영양가가 높고 다이어트를 고려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할인된 닭고기를 사용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요리하기 쉬운 볶음밥
볶음밥은 남은 밥을 활용하기 좋은 메뉴입니다. 먼저 냉장고에 남은 야채들을 정리합니다. 양파, 당근, 파프리카, 버섯 등 손에 잡히는 대로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야채들을 먼저 볶아 줍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밥을 넣고 간장,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마무리로 달걀을 풀어 넣어서 잘 섞어주면 되는데, 이때 스크램블에그처럼 덩어리지게 하지 말고 밥과 함께 고루 섞이도록 합니다. 볶음밥 위에는 김 가루를 뿌리거나 참기름을 살짝 뿌리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렴한 저녁 메뉴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스파게티면과 기본 토마토소스만 있으면 근사한 한 끼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소금과 올리브유를 넣은 물을 끓여 스파게티면을 삶습니다. 면이 익는 동안, 다른 팬에서는 양파, 마늘을 올리브유에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부어 줍니다.
익힌 면을 소스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여기에 치즈를 살짝 뿌려 몇 분 더 끓이면 맛있는 토마토소스 스파게티가 완성됩니다. 바질이나 오레가노 같은 허브를 곁들이면 향긋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두부 스테이크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는 가격도 저렴하고 조리가 쉬워 자취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키친타월로 물기를 뺀 다음,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 줍니다.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부친 두부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기호에 따라 참깨를 약간 뿌리면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 두부 스테이크는 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간단한 샐러드를 곁들이면 건강한 한 끼가 됩니다.
경제적인 측면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요리를 찾아보거나, 냉장고 속 재료들을 최대한 활용하면 자취 생활이 더욱 즐거워질 것입니다. 이 가이드가 여러분의 식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혼자 차려먹는 식사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요리를 통해 찾아오는 작은 기쁨이 자취 생활의 또 다른 활력이 될 것입니다.